인텔이 서버 플랫폼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18일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보드 신제품 ‘SE7500WV2’ ‘SE7500CW2’ ‘SHG2’와 4웨이 인텔 제온 프로세서 멀티프로세서(MP) 기반 통합형서버 플랫폼 등을 출시했다. 또한 인텔은 그동안 서버웍스사로부터 공급받아온 칩세트 대신 자체 개발한 ‘E7500’ 칩세트를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서버 빌딩 블록’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서버 플랫폼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출시에 따라 인텔은 메모리·HDD·CD롬·FDD·주변기기 등을 제외한 서버구성에 필요한 핵심 12종의 ‘서버 빌딩 블록’ 제품군을 모두 발표하게 됐다.
인텔이 밝힌 서버 빌딩 블록 전략은 제온칩을 비롯해 칩세트·보드·섀시·RAID 컨트롤러 등 서버 핵심군을 직접 갖추는 것을 비롯해 ‘솔루션 인에블링&세일즈 툴’을 비롯해 ‘서비스&기술 서포트’ 등 서버제조에 필요한 기타 기술들에 대해서는 파트너사로부터 지원받는 방식이다.
인텔은 서버핵심군을 갖추기 위해 RAID 컨트롤러 카드생산 업체인 독일의 ICP보텍스를 인수, 3분기부터는 인텔 브랜드로 출시키로 했다. 또 서버관리 툴인 ‘스마트툴’은 보드에 번들로 장착,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32비트 인텔아키텍처(IA) 서버진영은 조만간 제온칩과 E7500 칩세트가 함께 장착된 IA서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보드 SE7500WV2는 고밀도 랙-마운트 서버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고성능 클러스터·방화벽·스트리밍 미디어 및 e메일 서버와 같이 다양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서버제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또 보드 SE7500CW2는 제온 프로세서에 기반한 보급형 서버솔루션을 위한 제품으로 중소 규모의 기업에 적합하며, 보드 SHG2를 새로운 인텔서버 캐시 SC5200과 함께 사용하면 확장성이 뛰어난 고성능 범용 서버를 제작할 수 있다.
이밖에 제온 프로세서 MP를 기반으로 한 4웨이 서버 플랫폼 SRSH4는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