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V(대표 박원세)는 지난 4월 1일부터 24시간 종합영화채널로 새롭게 탄생했다.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시청층이 함께 볼 수 있는 할리우드 메가히트작과 극장개봉작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시청자층의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블록 편성을 특징으로 한다.
앞으로는 모기업인 CJ그룹의 영화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들도 대거 편성될 예정이며, CGV 등 CJ그룹의 영화 관련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이용할 계획이다.
NTV의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는 작품성과 흥행면에서 동시에 성공한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메가히트작들이 편성된다. 아카데미 5개부문 수상이 돋보이는 명작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 주연으로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기념비적인 명작으로 손꼽히는 ‘보니 앤 클라이드’,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명작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숀 코널리와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팬터지 무비 ‘드래곤 하트’, 로버트 드 니로와 조디 포스터 주연으로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택시 드라이버’,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 윌 스미스의 유쾌한 버디 액션물 ‘나쁜 녀석들’ 등이 바로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에서는 신구세대를 아우르면서도 경쟁력 있는 영화 라인업이 돋보인다. 청춘스타 김희선과 장동건 주연의 ‘패자부활전’,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휩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비롯, 박광수 감독의 데뷔작이자 안성기, 박중훈, 배종옥이 열연한 ‘칠수와 만수’, 안성기, 이미숙 주연의 히트작 ‘겨울나그네’ 등 80년대 추억의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NTV의 시청자 라이프 스타일과 기호에 근거한 블록편성 시간대는 다음과 같다.
매일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밤 10시부터 12시에는 ‘프라임 타임’으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위주로 편성하며, 새벽 1시에서 3시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성인 대상의 흥행작을 편성한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시에서 3시에는 ‘시네 카페’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로맨스나 클래식 영화를 방영하며, 저녁 7시에서 9시에는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팬터지, SF, 액션 등을 방영하는 ‘쿨 시네’가 편성된다. 마지막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부터 12시 시간대는 30·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액션영화를 방영하는 ‘액션파워’가 자리잡는다.
또한 확고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앨리의 사랑만들기’ ‘버피와 뱀파이어’를 비롯, 인기 해외시리즈를 심야 12시 본방, 밤 9시 재방의 고정시간대에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일관성 있는 편성으로 다가간다.
이밖에 6월 한달간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코미디 영화들을 엄선해 편성하고 있는 ‘세상을 웃기는 사나이들’ 특집을 비롯, 시청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재미있는 특집 영화들을 기획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