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서정선 http://www.macrogene.co.kr)은 18일 암 진단에 사용되는 ‘염색체 이상 진단용 유전체칩(BAC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인 게놈프로젝트로 9만여개의 한국인 박테리아 인조 염색체(BAC) 클론을 확보한 마크로젠은 이 가운데 암 관련 유전자 염색체 단편 350개와 기타 염색체 단편 350개 등 모두 700개의 염색체 단편을 올려 BAC칩을 완성했다.
이 칩은 염색체의 수적 변화에 따른 구조적 이상을 관찰해 질병을 진단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내달 이 유전체칩의 제조 및 판매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몇몇 대형 병원과 임상데이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정선 사장은 “한국인 게놈프로젝트의 산물로 BAC칩을 개발하게 됐다”며 “DNA칩과 올리고칩·BAC칩으로 이어지는 연구 및 진단칩 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