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엘시디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 전체 매출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TFT LCD 산업의 호황과 삼성전자의 TFT LCD 생산량 증가로 상반기 태산엘시디의 매출이 지난해 매출 561억원에 근접하고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의 4%를 크게 상회하는 9% 수준으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80.6% 증가한 226억8000만원이며 2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90% 늘어난 330억∼33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정보기술(IT) 분야의 경기 회복으로 PC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태산엘시디에 대해 목표주가 1만4100원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43% 하락한 8280원을 기록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