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업체들은 전자무역 활용 시 거래알선 사이트를 통한 신규거래선 발굴과 전자문서교환(EDI) 활용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5월 전자무역 활용교육 이수자 650명을 상대로 실시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 전자무역 활용 시 가장 어려운 분야로 49%가 ‘거래알선 사이트를 통한 바이어 발굴’을, 30%가 ‘무역 EDI를 통한 전자문서 교환(30%)’을 각각 꼽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대다수 교육이수자가 거래 프로세스의 전자무역 활용보다 거래선 단순검색 등 초보단계에서부터 전자무역에 벽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자무역 추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체 추진인력 부족’이 47%로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최고경영자 마인드 부족(17%) △시스템 구축비용 부담(14%) 순이었다.
또 전자무역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사항으로 일선업체들은 ‘ERP·SCM 등 전자상거래 기술지원(34%)’과 ‘전문교육(31%)’을 가장 원해 기업의 내부시스템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이 제일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자무역 활성화 예상시기로는 3∼5년 내가 48%로 가장 많았으며, 1∼2년 내도 30%나 됐다. 대다수 일선업체는 향후 5년 내 전자무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 정책 수립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