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예일】디자인 포털 디지털예일(http://www.designedu.co.kr)을 운영하는 예일디자인아카데미(대표 안용현)는 18일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표팀의 선전과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무료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응원을 위해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 붉은악마들의 얼굴에는 ‘2002 한일 월드컵 파이팅’ ‘히딩크 파이팅’의 문구를 비롯해 대표팀 선수 캐릭터와 태극문양 등이 그려졌다.
【KT】월드컵 대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KT(대표 이상철)가 외국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IT투어 참가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KT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시작한 IT투어 참가자가 지난 10일과 13일 각각 13명, 8명에 그친 반면 5회째를 맞는 17일 5배가량 늘어난 38명의 외국 언론 관계자가 참가해 KT플라자, 황둔마을 등의 국내 IT인프라를 체험했다고 최근 밝혔다. IT투어에 참가한 외국 언론 관계자들은 특히 정보화시범마을인 황둔마을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투자내용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KI텔레콤】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8강에 선착, 이번 월드컵 돌풍의 핵인 세네갈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예선을 치르는 동안 국내 업체가 제공하는 인터넷전화로 고향의 가족과 통화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터넷전화 ‘이젠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I텔레콤(대표 마윤식 http://www.ki-telecom.com)은 지난 9일부터 4일간 세네갈 대표팀이 머무른 경기도 화성의 리바돌 리조트에 인터넷전화 단말기 4대를 설치하고 세네갈과의 국제전화를 무료로 제공했다.
【SK】SK그룹 손길승 회장과 SK(주)의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들이 18일 한국 대 이탈리아 축구 경기가 열린 대전 경기장에 직접 참석해 응원을 했다. 이날 대전 경기장을 찾은 SK 임직원은 손길승 SK그룹회장과 SK(주) 최태원 회장, SK(주) 황두열 부회장, SK글로벌 김승정 부회장,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 등 10여명이며, 이들은 SK텔레콤이 후원한 붉은 악마의 상징인 ‘비더레즈(Be the Reds)’ 옷을 입고 붉은악마의 응원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컵조직위】월드컵조직위원회는 월드컵 대회의 취재를 위해 참여한 전세계 보도진과 방송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일 저녁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미디어의 밤을 개최한다.
한국 예술적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될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의 저명 예술인들이 출연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국악과 현대음악, 액션 페인팅 차원의 서예, 신명나는 춤과 연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구경북 케이블TV】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고 있는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 케이블TV 방송사들은 신규가입이 평소보다 20%이상 늘어나는 등 짭짤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경방송은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전인 지난 5월 한달 동안 신규가입자수가 1700여명으로 평상시 한달 평균 1000명보다 70%나 증가했으며 본격적인 축구 경기가 시작된 이달 들어서는 하루평균 신규가입자수가 100여명으로 평상시 50명보다 두배씩 늘고 있다.
현재 9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금호방송도 이달 들어 하루평균 50여명씩 신규가입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평소 40여명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이다. 또 포항, 울진, 영덕지역의 케이블방송사인 포항케이블의 경우 서비스 권역이 대부분 난시청지역으로 지역주민의 70% 이상이 케이블TV에 가입돼 있지만 이번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하루 평균 10% 이상 가입자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이어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는 18일 경기에는 전국적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300만명의 인파가 거리응원에 나서 한국민의 단합된 힘을 다시한번 전세계에 과시했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오후 2시께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 중앙에 설치된 전광판 앞에는 이미 1000여명의 응원단이 자리를 잡았고 전광판 설치 작업은 이날 오전에 이미 마무리됐다. 또 대학로, 삼성동, 월드컵 공원 등지에도 아침부터 붉을 옷을 차려입은 응원단들이 일찌감치 차리를 메웠다.
대구에서는 12만여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다. 이날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 5만여명이 운집하는 것을 비롯,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4만여명, 시민야구장과 전시컨벤션센터에 각각 1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대구경찰청은 추산했다. 경기도 내에는 모두 63곳에서 54만여명의 시민들이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야외응원을 펼쳤다. 전남 여수시는 한국·이탈리아전에서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기동 여천경기장을 개방했다. 여수시는 오후 8시부터 5만여명의 시민이 ‘붉은악마 여수지회’ 등의 선도로 한국팀 응원에 나섰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