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이후 시장 반등"

 교보증권은 18일 최근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는 주식시장은 거래규모 바닥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주가가 끝없이 하락하지 않는 것처럼 거래규모 역시 끝없이 감소하지는 않는다”며 “일정 수준에서 증가세로 전환을 모색하는 거래바닥 국면에서는 통상 주가하락세가 진정되거나 주가의 저점 확인 직전의 막바지 하락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에서 매수여력을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에 대한 거래대금의 비중, 즉 예탁금회전율은 최근 30%대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지수 800선이 다시 무너진다 해도 본격적인 하락세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지수의 저점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주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과도하면 실적 우량주들은 저가매수 관점에서 선별매수할 것”을 권장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