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번개가 번쩍거릴 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위험할까?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뭄바이의 CGSI(Consumer Guidance Society of India)는 번개치는 동안에 휴대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CGSI에 따르면 고압의 번개가 휴대폰의 주파수를 타고 흘러 기기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한다.
CGSI이 국장 Geeta Mathur는 최근 뭄바이에서 사람이 사망한 사건을 예로 들며 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고 말했다.
그 사람은 번개가 칠 때 휴대폰으로 통화 중이었다. 사용 중이던 휴대폰은 까맣게 타버렸고 그는 화상을 입은 흔적도 없이 사망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들에 대한 보도가 외국에서도 몇 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푸네 대학의 물리학자 Avinash Joshi는 "번개가 치는 동안 전자파는 전자회로를 통해 가장 잘 흐른다. 더더구나 휴대폰은 고주파와 저주파의 전자파를 모두 방출한다."
푸네 대학의 물리학 교수 Shivani Kulkarnie 도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도 번개가 치는 동안이나 샤워 또는 설거지를 하는 동안은 휴대폰 사용을 피하는 좋다."고 덧붙였다.
푸네의 Neurologist C Dubey는 번개가 치는 동안 휴대폰 사용은 위험하다고 확언하면서 "인체 신경 조직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은 CGSI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Idea Cellular의 총괄이사 대리 Anirudh Basu는 뚜렷한 증거 없이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은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 BPL Mobile의 CEO Vinay Agarwal은 번개가 치는 동안 위험 요소가 있기 하나 그것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만 국한 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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