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부품 개발업체 옵테론(대표 신권식 http://www.opteron.co.kr)은 최근 암페놀 등 미국 3개 업체에 140만달러 상당의 파이버 어레이(Fiber Array)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암페놀사와 6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데 이어 올해 말까지 LMC사와 DOC사에 각각 40만달러와 35만달러 상당의 파이버 어레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W사에 팬아웃 어레이(Fan Array)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보류됐던 일본 하타연삭과도 30억원 가량의 파이버 어레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공급협상도 재개하고 있으며 광통신 부품업체인 인페니언과 알카텔 등 4∼5개사와 물량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옵테론이 개발한 광통신 부품 핵심소자인 파이버 어레이와 팬아웃 어레이는 미 텔코디아 인증규격 제품으로 코아변동률과 박리현상 등 각종 환경시험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신권식 사장은 “해외 업체들의 주문이 쇄도하는 이유는 어레이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내 광산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및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