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골든골 예상했다
○…삼보컴퓨터가 이번 한국과 이탈리아 16강전 경기가 골든볼로 끝날 것임을 예언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지난해 6월 8강 마케팅 행사로 패키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한국팀이 8강에 오를 경우 LCD모니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 이벤트 행사의 패키지 이름이 ‘골든볼 패키지’여서 마치 16강전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듯이 정확히 맞춘 것.
삼보컴퓨터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지난해 6월 실시한 ‘골든볼 패키지’ PC를 구입한 고객 3000명에게 다음달 18일까지 40만원 상당의 15인치 LCD모니터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팀 경기 있을 때 휴대폰 통화량 급증
○…한국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수십만명이 모여 거리응원을 펼친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휴대폰 통화량이 급증했으며 특히 경기가 시작될 때 통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최근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시간대별 휴대폰 통화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시작된 지난 14일 오후 8∼9시 1시간동안 평소 같은 시간 대비 27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인 오후 10∼11시에도 평소에 비해 255%나 통화량이 급증했다.
또 한국과 이탈리아전이 열린 18일 오후 8∼9시에도 평소보다 통화량이 223% 증가했으며 미국전이 열린 10일 오후 3∼4시에는 평소보다 173% 늘었다.
8강전 입장권 인터넷으로만 판매
○…오는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월드컵 8강전 입장권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월드컵조직위 광주운영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한국과 스페인전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으나 해외에서 판매되지 않은 잔여분은 인터넷 사이트(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와 전화(1588-0000)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광주운영본부는 또 당초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던 시야 장애석도 FIFA측과 협의해 해외 잔여분과 함께 인터넷 사이트 및 전화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의 색은 붉은색!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메이저(http://www.brandmajor.com)가 전국 15∼49세의 남녀 1540명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 이미지에 대한 조사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색상은 그간 부정적 이미지였던 빨간색이 4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한다고 생각됐던 흰색과 파란색은 각각 34.4%와 11.2%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최근 월드컵 응원단 ‘붉은 악마’의 영향과 더불어 이른바 레드 콤플렉스가 상당부분 없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한민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태극기가 1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치 5.6%, 한복 3.9%, 동방예의지국과 분단국가가 각각 3.8% 등의 순이었고 월드컵 기간을 맞아 월드컵 개최도 2.7%를 차지했다.
광주시, 대형스크린 확대 설치
○…광주시는 한국 대표팀의 8강전이 오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시민들의 관심이 폭증함에 따라 야외 대형 스크린 설치지역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운영중인 상무시민공원과 염주체육관내 양궁장 외에 금남로 광일빌딩 옥상전광판과 도청앞 광장, 광주역 광장, 송정리역 광장 등 모두 7개소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 한국축구 사진공모전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는 월드컵 8강 진출로 뜨거워진 열기를 북돋우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한국축구 응원사진 페스티벌’이란 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축구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 경기장과 거리에서의 응원모습 등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촬영한 응원 관련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를 원하는 네티즌은 30일까지 이벤트 홈페이지(http://event5.lycos.co.kr/worldcup)에 접속, 응원사진과 함께 사연을 적어 등록하면 된다.
응모작 중 네티즌의 추천 횟수가 높은 사진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해 디지털카메라, 메이크업 세트,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