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기반개발(CBD)을 위한 일반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컴포넌트SW 개발 표준이 마련돼 관련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회장 김홍기) 산하 컴포넌트표준화포럼(의장 이단형)은 최근 2001년 컴포넌트 공모 사업결과와 포럼의 연구과제 성과물을 토대로 컴포넌트 개발 산출물 및 용어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포럼이 제시한 표준안에는 기업들이 CBD 개발 프로젝트 추진시 개발자들이 작성해야 하는 최소한의 표준 산출물과 이에 대한 세부 구성요소 등이 포함돼 있으며 J2EE·닷넷 등 플랫폼별로 산재된 CBD 관련 용어 200여개 등도 체계적으로 정의·정리돼 있다.
CBD와 관련해 국내 개발자들이 표준으로 참고할 만한 표준안이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이번 표준안을 통해 필수 산출물의 종류와 바람직한 개발방법 등을 참고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젝트의 발주자 입장에서는 컴포넌트SW 발주 및 검수시 이를 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럼은 이 안을 이달중 KCSC 회원들에게 공개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늦어도 다음달중에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표준안은 지난해 KCSC가 정통부의 SW컴포넌트 공모사업 추진과정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와 올해 상반기에 개최한 5차례 표준안 개발 회의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완성된 것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