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상반기 인기상품>마케팅 부문-캐리어 에어콘

 세계적인 냉방가전 메이커인 캐리어 에어컨이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고객만족부문을 수상했다. 에어컨의 아버지로 불리는 월리스 캐리어가 1902년 에어컨을 발명한 이래 캐리어는 에어컨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공간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신개념 에어컨 개발에 주력해 왔다. 캐리어사는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여러 선진국과 전세계 170개국에 진출해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캐리어 에어컨 ‘V’ 시리즈는 자외선 램프와 오존 살균 기능을 이용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5단계 광클린 공기 청정 시스템을 도입해 살균은 물론 먼지·곰팡이·각종 생활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먼저 항균필터를 통해 먼지가 제거되며 전기 집진기 기능을 통해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냄새를 없애게 된다. 이어 광촉매 필터가 세균, 곰팡이, 악취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오존 살균 기능을 통해 살균 유지와 탈취을 거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무기 항균 단열 장치가 가동해 세균 서식을 방지하게 된다.

 디자인 역시 다른 제품과 비교해 단연 돋보인다. 세련된 고광택 표면 처리와 첨단 이미지의 수려한 미러형 표시창, 3면 입체 공기 흡입 설계, 슬라이딩 클린 도어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인테리어 감각의 주거환경을 이루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전화를 통해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는 등 첨단 정보기술을 실현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리어사는 앞으로 공기 청정 기능과 디자인 쪽을 강화한 신개념 에어컨을 개발해 한국시장에서 냉방 가전업체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인터뷰/이존 부사장  

 “세계에서 최초로, 세계에서 최고의 바람을 만들어내는 캐리어 에어컨이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존 부사장은 이번 히트상품 수상은 한국시장에서 캐리어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캐리어는 독자법인으로 출발하면서 제2의 도약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신모델 ‘V’시리즈는 자외선 램프를 통한 강력한 공기 청정 기능과 한국시장의 새로운 기류인 인테리어 개념의 도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