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상반기 인기상품>마케팅 부문-다맛 김치냉장고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김치냉장고 다맛은 쿨링커버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 상반기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쿨링커버 시스템은 김치를 넣고 꺼내기 위해 도어를 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하부 온도차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어 상부에 쿨링커버를 장착한 것으로 냉장고 상부와 하부의 온도편차를 0.5도 이내로 줄인 것이 특징.

 삼성전자는 이 쿨링커버 시스템을 다맛 김치냉장고의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면서 지난 97년 이후 5년만에 500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는 우선 쿨링커버로 냉기 순환구조를 개선, 170L 기준으로 김치를 61포기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냉동 사이클의 개선을 통해 월간 소비전력을 기존모델 대비 29%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교하십시오’라는 마케팅 전략아래 5000명의 주부 체험단을 모집, ‘김치냉장고 이젠 비교하고 선택하십시오’라는 안성기편의 운영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와 함께 최진실을 모델로 기용, 차별화된 쿨링커버의 기능을 적극 알렸고 다맛 프리미엄 모델을 탑재한 행사용 차량을 별도로 제작해 각 지역의 축제와 주요 상권을 순회하는 판촉활동을 벌였다.

 김치우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상무   

 다맛의 히트요인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김치냉장고에 대한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김치냉장고 개발의 결과다. 즉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부응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 평범한 진리를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이 대형화·다기능화된다는 판단에 따라 쿨링커버 시스템을 채택했고 이를 마케팅포인트로 활용해 왔다.

 김치우 시스템가전사업부 상무는 “현재 김치냉장고 보급률이 25%를 넘어서면서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