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프라임파워 2000
상반기 마케팅 우수 서버제품으로 선정된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의 ‘프라임파워 2000’은 고성능 스펙64-GP 675㎒ 프로세서를 최대 128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로 한국후지쯔가 국내 유닉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데 큰 힘이 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SMP(Symmetric Multi-Processing) 아키텍처와 슈퍼컴퓨터 기술에서 응용한 크로스바 스위치 기술을 통해 프로세서 수의 증가에 따른 성능 향상을 선형적으로 이뤄 TPC-C 벤치마크테스트에서 현재 tpmC 1위(455,818.20tpmC)를 기록, 세계 최고의 트랜잭션 성능 기록을 보유 중이다.
프로그램에 기술된 순서에 상관없이 실행 가능한 명령부터 순차처리를 실행하는 ‘아웃 오브 오더’ 기구를 채용해 동시실행이 가능한 명령수를 최대 63개까지 향상할 수 있으며, 높은 정확도의 명령분기 예측기능을 장착해 연산처리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킨다.
또 대용량 캐시 메모리나 멀티프로세서 탑재 시 CPU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고성능 시스템버스를 채용하고, SMP 구성으로 최대 128개의 CPU 탑재가 가능하다.
한국후지쯔는 오는 7월 기가헤르츠 CPU가 탑재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재 업계 최고의 tpmC를 기록하고 있는 프라임파워 2000 모델은 1.3㎓ CPU가 탑재될 경우 100만tpmC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후지쯔 김병원 이사
직판 중심에서 벗어나 협력사를 통한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고, 지속적인 처리 데이터량의 증가로 서버 중심의 판매에서 탈피해 스토리지제품인 ‘GR시리즈’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라임파워 2000은 다운사이징과 강력한 파티셔닝 기능을 이용한 서버통합 시장, ERP·DW 등의 미션크리티컬 시장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최근에는 외환은행이 프라임파워 2000으로 다운사이징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창원특수강·코오롱상사 등도 다운사이징과 ERP 서버로 이 제품을 도입했다. 한국후지쯔는 금융 및 유통과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닉스 시장에도 뿌리를 내릴 것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