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의 레이저프린터 ‘ML-1010H’는 기존 프린터 방식에 비해 예열시간을 획기적으로 짧게 만들어 레이저프린터의 단점을 극복해 소비자를 만족시킨 제품이다.
‘ML-1010H’는 분당 10장의 출력속도를 지원하고 8M의 기본 메모리를 제공해 아무리 많은 문서라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경제적인 레이저프린터다. 또한 소규모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사용자를 위해 윈도뿐만 아니라 맥OS와 리눅스(Linux)까지 지원한다.
‘ML-1210H’과 ‘ML-1010H’에 적용된 Q-PID기술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서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새로운 프린터 예열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할로겐 램프를 이용, 출력하는 방식으로 예열 시간이 40초 정도에 예열 후에도 약 165℃를 유지해야 하므로 대기 상태에서의 전력소모도 크다는 단점이 있다.
Q-PID 방식은 노트북PC나 통신 중계기에서 냉각용으로 사용되는 열전도방식을 활용해 열전도도가 구리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에 이르는 파이프를 발열부분과 직접 접촉시킴으로써 롤러 전면에의 빠른 열 전달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예열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며, 대기 상태의 전력소모도 기존 방식에 비해 3분의 1 미만 수준이다. 또한 롤러의 온도가 균일하게 분포돼 토너의 정착품질이 5∼10% 향상된다.
<포커스: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개발팀장 김영철 상무>
‘라제트 1010H’가 고객만족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과거와는 달리 레이저프린터가 가정이나 SOHO 시장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추세에서 삼성전자의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들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으로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삼성의 레이저프린터는 총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 대표 프린터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