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 부문-만도 김치냉장고 딤채

 

 만도공조(대표 황한규 http://www.winia.co.kr)의 ‘딤채’는 급성장한 김치냉장고 시장을 겨냥한 대형 가전메이커의 마케팅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95년 4000대를 처음 출시, 주부들이 실제 사용해 본 후 구매하도록 하는 마케팅이 성공을 거둬 두달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지난해에만 68만6000대(내수 64만8000대, 수출 3만8000대), 올해는 이보다 16. 6% 늘어난 80만대(내수 75만대, 수출 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과학인 ‘김치 저장·숙성과학’을 첨단 공조기술과 접목, 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한국형 가전시장을 만들었고 대형 가전메이커의 김치냉장고 시장 진출을 촉발시켜 시장 규모도 연 120만대까지 끌어올리는데 일조한 상품이다.

 딤채의 성공과 시장점유율 1위의 바탕에는 광범위하고 과학적인 ‘김치 연구 데이터베이스’ 축적과 자체 김치연구소의 전문인력들이 기울여온 노력이 있다. 식품의 산도값(pH)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냉장온도편차 1℃ 이하 제어기술’은 만도공조만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기술.

 지난 97년 한국능률협회 주관의 히트상품에 선정된 후 해마다 소비자만족대상, 장영실상, 브랜드파워 1위, 명품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까지 브랜드 파워와 고객만족 부문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고 있다.

 

 <포커스> 윤종은 위니아사업본부장(전무이사)

 

 93년 당시 김치냉장고가 냉장고 시장의 틈새를 뚫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김치냉장고 개발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딤채를 첫 출시하기까지 직접 김치를 담그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계속 진행해 배추 1만접(100만포기) 가량을 직접 담가봤을 정도다. 95년에는 딤채를 첫 출시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으로 두달만에 전량 매진돼 성공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딤채의 고객만족 및 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광범위하고 과학적인 ‘김치 연구 데이터베이스’ 축적에 숨겨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고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