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객만족부문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은 국내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TV홈쇼핑 전문업체다.
9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쇼핑 사업을 개시한 이래 다음해 카탈로그 통신판매를 병행했고 지난 98년에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앞서서 시작하는 등 각 분야에서 국내 무점포 유통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했다. 98년 국내 홈쇼핑 시장 선두업체로 부각되면서 매년 평균 200%의 높은 매출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현재 국내 홈쇼핑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성장세는 새로운 무점포 업태인 TV홈쇼핑 사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발행부수와 고품격을 자랑하는 카탈로그 발행과 첨단 동영상 위주의 인터넷 쇼핑몰의 과감한 운영에서 비롯됐다.
LG홈쇼핑의 눈부신 성장은 종전 오락매체로만 알려져 있던 TV매체를 연간 1조원 규모의 유통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유통매체로 부각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발행부수 350만부로 국내 카탈로그 업체 중에서 최대인 LG홈쇼핑 카탈로그는 난립하던 카탈로그·DM 분야 시장을 평정했다.
2000년 5월에 개장한 인터넷 쇼핑몰 LG이숍도 첨단 동영상을 중심으로 상품을 소개해 기존의 단순 나열식 정지영상 일변도의 여타 쇼핑몰과 차별화를 이루며 독보적인 존재로 앞서나가고 있다. LG이숍은 2000년 매출 117억원에서 2001년에는 10배 가까이 성장한 10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인터넷 쇼핑몰 업계 선두업체로 그 기반을 닦았으며 2002년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인터뷰/최영재 사장
“최근 LG홈쇼핑의 실적이 국내의 내로라하는 오프라인 백화점 매출을 능가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서울의 외곽으로 볼 수 있는 영등포 근처 구석진 건물에서 2000명이 채 안되는 인력으로 영업하는 LG홈쇼핑이 서울 도심에서 2만명이 넘는 종업원이 근무하는 백화점보다 매출을 많이 낼 수 있었다는 사실은 앞으로 다가올 온라인 유통 혁명의 첫번째 신호로 기록될 것입니다.”
최영재 LG홈쇼핑 사장은 “홈쇼핑은 무점포라는 특성상 매장 임차료 절감, 재고비용 극소화, 낮은 인건비 비중, 유통단계의 단순화 등으로 대형 할인점보다도 원가 경쟁력이 높아 시장성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히트상품 선정과 관련해 앞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상품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