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의 아기용 세탁기가 나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아기옷을 위생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기 ‘아가사랑(모델명 SEW-H350i·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에 선보인 ‘삶는 세탁기’에 ‘아기옷 전용 삶음’코스를 추가, 세탁 후에 옷감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곰팡이·세균 등을 제거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에 민감한 아이들의 건강을 미리 챙긴다는 점을 강조해 젊은 엄마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한용외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네트워크 사장은 “‘아가사랑’은 국내 가전 시장에서 틈새를 찾아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이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제2가전 제품 출시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은 34만원대.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