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 http://www.stinc.co.kr)는 삼성전자와 14억9000만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장비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화학약품 공급시스템과 불산을 적정 비율로 혼합해 주는 화학약품 혼합시스템 등으로 납기는 7월말이다.
이 중 에스티아이가 자체 개발한 화학약품 공급시스템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70% 정도에 달하며 반도체는 물론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제조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시장전망이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스티아이의 노승민 사장은 “삼성전자의 화학약품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으로만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연초 설립한 대만지사를 통해 하반기에는 대만과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