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진전문대 테크노파크내 교정측정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측정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테크노파크가 첨단 장비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토털 지원할 수 있는 지방 산학협력의 산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진전문대 테크노파크(단장 이판석)는 20일 고가장비를 갖춘 교정측정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온항습 및 방진시설을 갖춘 교정측정센터는 3차원 입체 측정장비를 비롯해 만능측장기, 표면거칠기 측정장비 등 총 30억원 상당의 교정 및 측정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앞으로 대구를 비롯, 경남북지역 제조업체의 제품과 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측정기기의 교정업무를 맡게 된다. 또 지역 제조업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각종 교정측정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기업체를 직접 방문, 모바일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지역 학교의 각종 측정장비를 교정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지난달 말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해외규격인증기관인 UL KOREA(UL)의 각종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는 등 각종 국제규격인증 획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본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
이판석 단장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첨단 고가장비를 한곳에 집결, 기업들의 장비구입으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학교 졸업후 기업에서 곧바로 쓰일 수 있는 인재를 교육하는 주문식 교육의 산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