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가 최근 5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제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가장 갖고싶은 상품은 대화면 TV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7.8%가 대화면 TV를 선택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DVD플레이어 21.2%(106명), 냉장고·김치냉장고 13.4%(67명), 노트북 10%(50명) 순이다.
올들어 새로 구입한 가전제품 조사 결과에서도 25%(125명)가 TV로 답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에어컨 22%(110명),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17%(85명), 노트북 11.8%(59명) 순으로 집계됐다.
TV를 구입했다는 125명 중 68%(85명)가 30인치 이상을 구입했고 5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을 구입한 비율도 4.8%(6명)에 이르러 고가라도 대화면 T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대화면 TV를 구입할 경우 어느 브랜드를 선택하겠느냐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를 선택한 경우가 32.8%(164명)로 가장 많았고 LG전자는 24.6%(123명), 아남이 11.2%(56명)였다.
외산 브랜드인 소니·파나소닉·필립스 등은 합계 18.4%(92명)로 나타나 외산보다 국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브랜드 상관없이 제품과 가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도 13%(65명)였다.
TV광고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한 가전제품 중 기억에 남는 품목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는 37.4%(187명)가 에어컨으로 대답해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했음을 보여줬으며 이외에 TV 25.6%(128명), 냉장고 23.2%(116명), 김치냉장고 11.6%(58명) 등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전자제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전자상가 및 양판점이 42.6%(213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리점이 뒤를 이어 28.4%(142명), 백화점 및 할인점 23%(115명) 그리고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이 6%(30명)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TV나 VTR를 교체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심리가 나타났으며 여전히 TV와 비디오 등의 영상가전이 여가전용의 주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