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이 벨소리 꺾었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가 그동안 무선콘텐츠 인기순위 1위를 지켜온 벨소리 콘텐츠를 앞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게임은 모바일 게임업체 엔타즈(대표 김현수)가 개발한 모바일 축구게임 ‘조폭축구’. 축구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뜨거운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지난주 KTF 멀티팩 다운로드 순위에서 벨소리, 캐릭터 콘텐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게임은 KTF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일만에 유료회원 수 1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조폭축구’는 귀여운 캐릭터의 조직 폭력배들이 공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골을 넣는 독특한 방식의 게임진행과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드문 실시간 일대일 네트워크 대전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KTF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이모션의 ‘가자, 한일축구’, 엠드림의 ‘슛! 슈팅사커’, 비주얼인포넷의 ‘인터내셔날사커’ 등 모바일 축구게임은 하루 500∼1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콘텐츠 인기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