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패스(Megapass)는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가 내놓은 초고속인터넷 상품으로 5월말 현재 4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타 통신사업자에 비해 비교적 뒤늦은 지난 99년 6월 초고속사업에 뛰어들어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인 메가패스를 내놓은 데 이어 이 부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대와 저렴한 가격구조, 고객취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치열한 광고전략 및 서비스 품질 확보에 치중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초고속인터넷시장 점유율 1위로 부상했고 이어 국내 최초로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2월에는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3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올해에는 특히 품질 고도화, 고객이탈 방지 강화, 시장 세분화 극대화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사내외 유통망 활성화 및 차별화된 프로모션 추진 등으로 500만 가입자 확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패스 서비스는 속도에 민감한 인터넷 마니아를 위한 ADSL-프리미엄, 요금에 민감한 알뜰파 고객을 위한 ADSL-라이트, 가정내에서 다수 단말 사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ADSL-홈넷,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구매, ADSL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PC모어 등 모두 11종에 달한다.
KT는 지난해에는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에서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성공사례로 인정받아 2001년 ‘베스트 브랜딩 컴패인상’을 수상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는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OECD국가 중 1위고 한국이 다른 회원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라는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인터뷰/최안용 KT마케팅 본부장
이번 고객만족도 부문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에 정진하라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특히 메가패스는 현재 시장 점유율 49%, 브랜드 인지도 100%를 달성해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데 힘입어 세계로도 수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고도화를 위해 광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충성도 제고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한 기존고객 유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 세분화 극대화를 통한 타깃마케팅에도 나서 잠재시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의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을 감안할 때 올해안으로 500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