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동남아, 동유럽, 중남미 등 개도국의 정보 소외계층에 대한 컴퓨터 및 인터넷 활용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제2기 해외 인터넷청년봉사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인터넷청년봉사단은 총 180∼200명 규모로 1개팀당 3∼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파견대상은 20여개 국가로 중국과 몽골, 인도 등 국내 IT기업이 진출해 있는 전략국가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 국내 IT기업의 진출가능성이 크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또 올해에는 바베이도스, 세인트빈센트, 도미니카 등 중남미 국가에도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봉사단 대부분이 대학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대학 방학기간인 8월 1일부터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파견하되 희망하는 팀에 한해서는 9월말까지 파견시기를 자율조정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에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3∼5명으로 팀을 구성, 이달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봉사단 파견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센터 인터넷해외봉사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해 중국과 인도 등 20개 국가에 175명의 인터넷청년봉사단을 파견해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컴퓨터 활용 교육을 실시,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고 IT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국내 IT업체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화수기자 hsshs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