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페닉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났던 두명의 선수인 톰 카이트와 벤 크렌쇼는 60년대에 오스틴 컨트리 클럽에서 함께 교습을 받으며 자랐다. 여기 카이트의 효과적인 스윙과 크렌쇼의 물 흐르는 듯한 퍼팅 타격에 대한 페닉의 설명이 있다.
어드레스 때 톰의 무릎은 어깨와 일직선을 이루고 있으며, 몸무게는 똑같이 분배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는 강한 그립을 채택하기 때문에 손의 V자가 오른쪽 어깨방향을 향한다. 클럽의 그립 부분은 바지 지퍼의 약간 왼쪽으로 놓여있다.
백스윙 때는 몸무게가 오른발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자. 다운스윙을 할 때 약간 더 추가적으로 뒤로 움직여도 관계가 없다. 머리는 반드시 볼의 뒤쪽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 다운스윙을 할 때 머리가 앞쪽으로 움직이면 치명적인 힘의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박미자기자 m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