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격건강 서비스 전문업체인 사이버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진출을 선언한 의료정보업체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http://www.bit.co.kr)가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비트컴퓨터는 솔루션·생체신호측정기·건강콘텐츠 등 사이버케어의 원격건강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시범 테스트를 다음달 안으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컴퓨터는 또 고려정보통신의 메드빌 서비스사업부를 인수하거나 이 회사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해 타진중이다.
‘메디빌 서비스’란 센서와 유무선 인터넷, 모니터링센터, 전문인력(병·의원)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이버케어의 기술력과 고려정보통신이 보유한 회원과 영업 노하우 등을 전략적으로 통합, 신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원격건강 서비스 시장에서 선발업체들을 제치고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이버케어의 서비스는 고가에, 고려정보통신의 서비스는 중저가대에 제공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서비스 선택권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사이버케어의 생체신호 측정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사이버케어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비트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원격진료 허용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원격건강 서비스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에게 적합한 원격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