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전산(대표 허노중)과 세계적인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인프라스트럭처 공급업체인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시스템은 21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증권분야의 재해복구시스템 표준 플랫폼으로 브로케이드의 SAN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증권분야를 비롯한 금융권 재해복구 아웃소싱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해외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증권전산과 국내 SAN 시장의 안정적 진출을 꾀하는 브로케이드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향후 국내에도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개발된 증권관련 솔루션이 등장하게 됐다.
이번 제휴의 핵심 내용은 한국증권전산의 재해복구 솔루션에 브로케이드의 SAN 장비 및 플랫폼을 적용,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7월중 ‘DR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는 등 SAN 솔루션 채택 가이드라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증권전산은 국내 증권사들에 컨설팅 및 S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AN 솔루션과 함께 자체적으로 SAN 솔루션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형 증권사에 SAN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AN 솔루션으로 구축된 한국증권전산의 데이터센터에 브로케이드의 최신 솔루션인 ‘실크웜 12000’을 채용키로 했다.
한국증권전산 허노중 대표는 “세계표준이 적용된 SAN DR 솔루션은 올해 말 나올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3금융권을 대상으로 DR 서비스 영업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전산은 현재 베트남하노이증권거래소가 내년 국제입찰을 통해 구매하게 될 증권거래시스템 수출을 비롯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정보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