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공학 보안기술연구소를 구성하고 있는 30여명의 전문인력들은 새로운 방향의 정보보호 기술개발에 앞장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 http://www.kies.co.kr)은 지난해 정보보호솔루션 업체인 소만사를 인수합병(M&A)한 이후 양사의 정보보호 인력을 통합, 새로운 보안사업부를 구성하는 등 정보보호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2개 독립법인과 1개 사업부로 정보보호 사업을 통합한 한국정보공학의 정보보호 사업은 올 상반기에 통합인증 권한관리(EAM) 솔루션인 ‘파인액서스’, 비즈니스 상시운용체계(BCP) 자격인증 및 교육, 안티 웜바이러스 서비스인 ‘히포(Hippo)’ 등을 내놨다. 통합이후 발빠른 개발에 착수해 내놓은 솔루션들은 3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한국정보공학 보안기술연구소(소장 최일훈)가 일궈낸 수확물이다.
보안기술연구소는 △방화벽팀 △콘텐츠보안팀 △안티바이러스팀 △EAM팀 △방문자관계관리(VRM)팀 등으로 나뉘어 있다. 팀 중심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배출해낸 기술적 성과물은 방화벽, 통합보안솔루션, 기업의 정보자산 방지 솔루션, 비업무 차단 솔루션, 통합인증 및 접근권한 솔루션, 고객의 행동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VRM 솔루션 등으로 다양하다.
보안기술연구소가 그동안 개발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로는 각종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분석 및 세션 조합 구현 기술, 윈도·유닉스·리눅스 커널 및 디바이스 드라이브 핸들링 기술, 대용량 DBMS 기반 리포팅·검색기술, 웜 바이러스 분석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데이터 실시간 분석처리(OLAP) 기술, 각종 웹서버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기술, 암호화 관련 기술, 윈도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현 기술,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기술 등도 확보하고 있다.
한국정보공학의 보안기술연구소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안티웜바이러스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이미 출시한 EAM 솔루션 ‘파인액세스’의 업그레이드도 진행하고 있다.
최일훈 보안기술연구소장은 “연구원들 모두 시스템통합(SI) 성격의 개발업무가 아닌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이미 출시되었거나 개발중인 제품 대부분이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련 시장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다”며 “개발력과 제품기획력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공학의 보안사업부는 안티웜바이러스 출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및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며 앞으로 이 기술을 바탕으로 침입탐지시스템(IDS)이나 보안스캐너 등의 정보보호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