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테크가 중국 CDMA 단말기 시장 진출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최근 이 회사가 중국 동방통신과 중흥통신에 각각 이동통신 단말기 3만대와 2만대를 납품,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5월말 기준으로 단말기 수주잔고가 736억원에 달해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성형광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론테크가 2000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해 왔지만 2분기에는 매출 24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론테크는 지난해 9월 CDMA 무선모뎀 제조업체인 큐엠텔과의 합병, 이론와이어리스에 대한 51% 지분확보로 연간 85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텔레매틱스, PDA, 무선신용카드 결제기 등에 필요한 CDMA 모뎀을 생산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하지만 성 연구원은 지난해 발행한 신주신권부사채 108만주가 행사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주말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52% 하락한 5190원에 마감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