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http://www.oracle.com/kr)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오라클 9i’에 ‘난공불락’이라는 자신감을 심는다.
비즈니스 정보에 대한 효율적인 저장·관리·통합·활용을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DBMS라는 것. 더구나 이 회사가 ‘DBMS=오라클’이라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워낙 광범위하게 펴져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이야말로 세계적 성가를 자신할 수 있는 대표상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은 절대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아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기업포털(EP) 등을 한 꾸러미로 묶어내는 것이 한국오라클 e비즈니스 전략의 요체다.
현재 9i는 삼성그룹, 현대그룹, LG그룹, SK, 포스코, 외환은행, 한진그룹, 한화석유화학, 효성그룹 등 굵직한 기업에 공급돼 난공불락을 구현하고 있다. 난공불락은 뛰어난 확장성과 고가용성을 기반으로 안전한 인터넷 플랫폼을 제공, 기업의 정보자산을 보호하고 예기치 않은 시스템 장애를 방지한다는 의미다.
9i는 신속한 클러스터링(clusterring), 강력한 보안, 0%에 가까운 데이터 유실률을 자랑한다. 또한 e비즈니스에 필수과정에 걸친 통합관리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오라클은 9i가 투명하고 원활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통합기능을 포함하는 한편 자바(Java)를 지원함으로써 DBMS 시장주도권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에도 9i의 개방형 프레임워크와 오픈 플랫폼 체계가 시장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9i의 탁월한 기능과 한국오라클의 앞선 서비스, 뛰어난 컨설팅 능력이 한국 고객(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일호 영업총괄부사장이 말하는 DBMS 한국시장 1위의 이유다. 그는 “9i의 최대 경쟁력은 기술이며 저렴한 가격구조까지 갖췄다”며 시장 수성의지를 다졌다. 그는 “9i가 다음 단계의 인터넷 혁신을 가져다줄 핵심기술인 확장성표기언어(XML)에 바탕을 둔 DB를 내장했다”며 “모든 e비즈니스 정보관리요건에 적응할 수 있는 완전하고 저렴한 솔루션(DBMS)”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9i 제품군에 포함시킨 애플리케니션서버(제품명 오라클 9iAS)를 발판으로 삼아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