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선택 기준 "가격 할인율이 좌우"

 가격 할인율이 주거래 인터넷서점을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서점인 리브로(대표 진영희)가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한 ‘주거래 인터넷서점 현황과 도서이용, 구매패턴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가격 할인율이 인터넷서점을 결정하는데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에 2회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서점 선택기준으로 전체의 55%가 가격 할인율을, 18%가 정보 및 콘텐츠의 우수성을 꼽아 소비자 구매성향이 인터넷서점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가격경쟁을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래 인터넷서점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40%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36%는 주거래 인터넷서점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인터넷서점에 대한 불만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만족스럽지만 대체안이 없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서점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할인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