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모저모

 

 ▲한국, 월드컵 우승후보 1위

 미국의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인 CN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http://www.cnnsi.com)가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월드컵 우승후보 1위에 올랐다.

 ‘4강 진출국 중 어느 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할까’라는 질문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24일까지 3325표 가운데 52%의 표를 얻어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나타났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34%로 기대에 못 미쳤으며 독일 8%, 터키 6%로 집계돼 우승 전망이 낮았다.

 ▲대한항공, 한국 결승진출시 붉은악마 무료수송

 대한항공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5일 독일전에서 승리해 결승전(30일 밤 8시 30분, 일본 요코하마)에 진출할 경우 붉은악마 회원 300명을 무료로 수송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무료 수송객 선정을 붉은악마 운영진에게 일임할 예정이며 임시 전세편은 30일 오전에 운항되며 기착지로는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이 검토되고 있다. 또 이 항공기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동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붉은악마 응원단 1000여명을 일본에 무료 수송해달라는 제의를 받아 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월드컵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월드컵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과 한국’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유수 언론인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고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 월드컵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고 한국축구대표팀의 선전과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의 응원문화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조달청 붉은악마 옷 입고 근무

 조달청은 24일 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정부기관 중 가장 먼저 붉은악마 셔츠를 구입, 본청 및 산하 15개 지방청 1000여명의 직원에게 나눠줬다.

 조달청 직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지급받은 셔츠를 입고 근무에 들어갔으며 4강전이 열리는 25일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붉은악마 셔츠를 입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월드컵대회 기념품 날개 돋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4강이 확정되면서 월드컵대회 고가 기념품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한국 대표팀과 스페인의 8강전 하루 전날인 21일, 4강 진출이 확정된 23일, 휴일인 24일 등 총 3일 동안 독점 판매한 ‘FIFA 월드컵 기념 메달’과 ‘FIFA 월드컵 은메달 3종 세트’가 시간 당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8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특히 강호 스페인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판매한 23일 방송치에서만 ‘FIFA 월드컵 은메달 3종 세트’ 300여개, ‘FIFA 월드컵 기념 메달’도 100여개 이상 팔렸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