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매각을 위해 지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SK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26.8%며 이 중 7.2%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ADR는 매각물량의 2.8%(250만주)다.
SK IR 담당자는 “이번 ADR 발행 유효기간이 2년이므로 ADR신청서가 받아들여진다면 2.8% 전량을 매각할 방침”이라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ADR 발행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나머지 SK텔레콤 지분(4.4%) 매각 일정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지난 5월 외국계 증권사들과의 IR에서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매각을 오는 7월이나 늦어도 9월부터 시작, 연내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는 SK텔레콤 지분 매각으로 약 2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재 부채비율 150%를 110∼120%대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