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기술 구조인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Enterprise Architecture)’가 차세대 IT방법론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SI연구조합 산하 한국ITA협의회(회장 황종선 고려대 교수)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IT관리 방법론 Enterprise Architecture(기업 정보기술 구조)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EA 필요성과 추진전략’(김성근 중앙대 교수), ‘공공부문을 위한 EA 도입방안’(김경섭 정보통신부 정보전산담당관), ‘EA계획’(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 ‘아키텍처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모델링’(한종호 한국IBM 책임), ‘IT인프라 및 참조모델’(강철구 LGCNS 과장), ‘IT자원관리 방법론’(박성범 한국솔루션센터 대표) 등 EA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 소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EA 유럽 2002’에 파견된 한국ITA협의회 김성근 대표위원이 선진국에서의 EA 동향과 관심분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A는 통합관리체계인 정보기술 아키텍처(ITA:Information Technology Architecture)의 확장 개념으로 IT를 운용하는 조직에서 건축·건설처럼 종합설계도에 의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이다. EA는 또한 정보시스템의 유지보수, 조직의 비전과 IT의 적절한 부합 등 문제가 발생되면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솔루션이 등장할 때마다 독립된 시스템으로 개발돼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성·통합성이 부족해 IT간 상승효과가 낮았다.
한국ITA협의회 측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IT 운용조직에서는 ITA의 도입이 최적의 정보시스템 운용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내에서도 EA·ITA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기업에 전파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