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자재 생산업체 디아이(대표 심영일)가 영국 하이드로와 기술제휴를 맺고 정부가 추진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진출한다.
디아이는 하수도 부유물 처리와 초기 강우 관리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하이드로와 손잡고 관련 환경설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국산화할 설비는 초기 강우시 하천유역의 오염발생을 막기 위해 오수 및 우수가 따로 모여드는 분류식 하수관거 관리기와 부유물 처리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디아이는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서 매년 5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합류식으로 돼 있는 국내 하수관거의 분류식 교체작업을 위해 2005년까지 총 5조7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