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소재 개발업체 옵토켐(대표 김재민 http://www.optochem.co.kr)이 나노이엔씨(대표 오승규 http://www.nanoenc.co.kr)와 공동개발한 자외선 차단 및 전자파 차폐 효과가 우수한 나노실버 대량생산기술을 이용,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옵토켐은 나노이엔씨와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대량생산에 따른 제품 기획·마케팅·생산을 분담하기로 했다.
나노실버란 은을 10억분의 1미터 크기로 조작·가공해 만든 나노소재로 이를 응용하면 은의 고유성질인 독성 검출·차폐·살균 특성을 각종 산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옵토켐은 이 기술을 적용해 휴대폰 단말기용 전자파 차폐 도료에 첨가될 은 재료를 개발, 관련 업체와 납품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레이저 출력 시 발생하는 오존 방지 필터 소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외선(UV) 차단 필름, 은독성을 줄인 화장품 원료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미 확보한 나노소재 가공기술로 최근 일본 등 해외에서 각광받는 ‘은 함유 물’을 대신해 금을 소재로 한 ‘고기능성 물’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양산기술 개발로 나노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소재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