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인터넷 관련 정보기술(IT) 업계가 소프트웨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지역 IT업계에 따르면 네오데이즈, 인트모아, 한국인터넷무역 등 IT기업들은 최근 미국과 일본, 브라질 등 해외에 웹메일, 쇼핑몰 구축 소프트웨어 등 웹관련 솔루션을 잇따라 수출하거나,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업체 인트모아(대표 김명화 http://www.intmoa.co.kr)는 미국의 증권사 월스트리트맨(대표 맥스 권 http://www.wallstreetmen.com)에 웹을 통해 실시간 주식시황 정보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인터넷 영상솔루션(모델명 인트모아 2002) 1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인트모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난달말 미 뉴욕에 마케팅 지사를 설립했으며, 월스트리트맨으로부터는 쇼핑몰 사이트,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계약건을 수주했다.
웹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네오데이즈(대표 김무성 http://www.neodays.com)도 브라질의 한 협력업체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웹메일 솔루션 네오익스프레스(NeoExpress)의 유료화를 시작했다. 네오데이즈는 네오익스프레스의 유료화가 성공하면 현지 업체와 해외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의 수출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넷빌더형 쇼핑몰 자동구축프로그램을 일본 나고야 소재 코도쿠라는 회사에 공급한 한국인터넷무역(대표 김학병)은 일본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개발업체에 자사의 그룹웨어 ‘그룹웍스’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초 일본 현지를 방문, 그룹웍스와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모바일 그룹웨어 메신저 제품에 대한 수출협상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그외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개발업체인 월컴정보시스템(대표 최경규)은 자사제품인 다국어지원 웹메일 소프트웨어를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심리상담 사이트를 운영중인 카운피아(대표 전종국)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교육연수원 프로그램을 미 캘리포니아 소재 사이버대학(PSPT)에 공급하기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