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는 전기요금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국민편의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부산 지역에서 시범실시해온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7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카드 납부가 허용되는 전기요금은 전국 1600만 전기사용 고객의 80% 수준인 1250만 고객이 사용하는 주택용이며, 앞으로 허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결제방법이 다양화돼 전기요금 납부의 편리성이 증대될 뿐 아니라 신용카드 납부 시 카드대금 결제기간에 최장 57일간 납기연장 효과를 볼 수 있고 최장 18개월까지 할부납부도 가능해져 많은 국민이 큰 혜택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전력 측은 연간 4억원 안팎의 카드사용료를 부담하게 되나 일시적 현금 부족으로 인한 미납고객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