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공략> 테란편 : 저그 멀티 타이밍때 공격 최적기

 ●테란편 : 몰래 드롭십

 12시, 2시 지형에서는 러시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테란이 다소 유리하다. 테란은 저그의 초반 멀티를 이른 타이밍에 견제할 수 있다. 저그가 저글링을 생산하지 않고 더블 해처리를 건설하면, 테란의 마린·SCV 러시나 마린·메딕 러시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저그는 트윈 해처리에서 다수의 저글링을 확보하거나 1해처리 9드론 럴커 체제를 사용한다.

 트윈 해처리 상대로 테란은 3∼4기의 파이어뱃을 확보하고 러시를 감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그가 멀티를 할 타이밍이나 럴커 또는 뮤탈로 체제전환을 할 타이밍이 공격의 최적기다.

 1해처리 9드론 럴커 상대로는 사이언스 베슬이 생산되는 타이밍에 공격을 한다. 저그가 9드론 럴커 체제를 선택했을 때에는 럴커로 테란의 입구를 조여놓고 멀티를 건설한다. 그런데 럴커를 스톱시켜 놓는 경우가 많아서 테란이 디텍터 없이는 전진하기 어렵다. 때문에 마린 메딕으로 럴커 전진을 저지하면서 탱크와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한 후에 러시를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베슬을 확보할 타이밍이면 저그는 이미 멀티 이후에 수많은 유닛을 확보하고 있다. 베슬 없이도 저그에게 초반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2시, 2시에서 9드론 럴커 체제의 저그에게 초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몰래 드롭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2바락 바이오닉 정석 빌드를 갖춘다. 8SCV 서플라이 디팟, 10SCV 바락, 12SCV 바락, 14SCV 서플라이 디팟, 18SCV 리파이너리 순으로 건물을 짓는다. 마린을 꾸준히 생산하면서 미네랄 150의 여유분이 생기면 아카데미를 건설한다. 저그 본진을 정찰하고 레어와 히드라리스크덴이 확인되면 곧바로 팩터리를 짓는다. 아카데미에서 스팀팩과 사정거리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마린 메딕을 전진시킨다. 럴커가 이동할 때 마린 메딕을 컨트롤하면서 럴커 전진을 저지한다. 그리고 본진에서는 입구에 벙커를 건설한다. 스타포트까지 테크트리가 올라가면 스타포트에 컨트롤 타워를 애드온한다. 이후 마린 메딕을 귀환시키고 드롭십을 생산한다. 드롭십이 만들어질 시기에 마린 메딕의 수는 20기 가량 된다. 입구 벙커에 마린 4기를 배치한 후 마린 메딕을 언덕 가장자리에 모은다. 이후 드롭십으로 마린 메딕을 두번 실어 날라서 언덕 아래에 내려놓는다. 저그 기지에 스캔을 사용한 후 럴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마린 메딕 러시를 감행한다. 저그가 앞마당을 건설하고 뮤탈리스크나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할 타이밍이므로 저그 유닛이 그다지 많지 않다. 드론을 제거하고 스파이어, 히드라리스크덴 등 주요건물을 파괴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박윤정·전 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