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크로미디어가 플래시 저작툴 한글버전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겸허히 수용했다.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최성환)는 지난 6월 중순 출시한 플래시 저작툴 ‘플래시 MX’ 한글버전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품 결함을 지적함에 따라 자체조사한 결과 오류가 존재하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른 시일내에 이를 수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최성환 지사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플래시에 대한 유저 여러분의 관심을 항상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최근의 따끔한 지적을 매크로미디어의 발전 기폭제로 알고 머리숙여 경청하고 있다”며 “지적한 버그 등 문제점은 현재 본사 및 한국지사에서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 최 지사장은 또한 “다만 문제된 버그들이 패치를 통해 급히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해결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출시된 ‘플래시 MX’ 한글버전에 대해 소비자들이 한글 입력, 한글 디바이스 폰트, 한글 폰트 임베디드, 한글 폰트를 이용한 폰트 라이브러리 등 한글사용에 있어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불만과 지적이 쏟아짐에 따른 것이다.
한국매크로미디어측은 7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방안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