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콘텐츠‘를 만든다.
문화부 산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일회성으로 업체들의 제작비를 지원하는데서 탈피, 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출판·만화·게임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해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는 ‘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의 인지도가 개선돼 관련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소스 멀티유즈 특성을 살린 문화콘텐츠 성공사례 발굴로 후발업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문화콘텐츠업체의 뛰어난 창작 의욕에도 불구하고 영세성으로 제작과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를 드러낸데 따라 진흥원은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한 프로젝트당 최고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정 분야는 장르 구분없이 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출판·만화·게임 등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며 프리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 등 전 제작 단계에 대해서 지원한다.
진흥원은 프로젝트와 상품화된 프로젝트로 지원하는데 기획단계에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스타 프로젝트로의 성장 가능성과 2가지 이상의 분야에서의 산업화 가능성을 선정 기준으로 하고 이미 상품화된 프로젝트의 경우 스타성이 검증된 것을 대상으로 하며 파생상품에 대한 지원차원에서 이뤄진다.
진흥원은 프로젝트 선정에 있어 최대한 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 4차례의 평가과정을 거칠 예정인데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업체의 신청을 받아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