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인터넷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세요.’
55세 이상 노년층이 참가해 인터넷 정보검색 실력을 견주는 ‘2002 실버 인터넷 정보검색대회’가 27일 경남정보대학에서 열린다.
실버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정보화 소외계층인 노년층의 정보이용능력을 향상시켜 정보사회의 적응력을 높이고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체신청과 경남정보대학이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다.
전국의 55세 이상 노년층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노년층 94명이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과 경남지역 35명, 서울 9명, 경기도 5명, 경북 3명 등 모두 150명의 노년층이 그동안 쌓은 인터넷 정보검색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최고령자는 84세로서 경남 진주의 서덕천씨와 부산 구포의 배진환씨 두사람이 참가하고 있으며, 서덕천씨는 지난해 부산경남지역 실버 인터넷 정보검색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여성 노년층의 참가자는 전체 참가자의 14%선인 20명에 불과해 여성 노년층의 인터넷 이용과 관심이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체신청은 오는 7월 6일 부산체신청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품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