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5일 문화원형디지털콘텐츠화사업 공모과제로 시나리오부문 3개와 시청각부문 10개, 전통부문 9개 등 총 22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차 지원대상은 모두 22개 과제로 엔브레인의 ‘조선시대 대하소설을 통한 시나리오 창작소재 및 시각자료 개발’을 비롯한 시나리오부문 3개 과제와 엔알케이의 ‘만봉스님 단청문양의 디지털화를 통한 산업적 활용방안 연구개발’ 등 시청각부문 10개 과제, 알코트의 ‘전통과학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 9개 과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에 응모한 과제들은 지난 1차 응모과제에 비해 기획 수준 및 소재와 개발방안·활용안 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는 업체들이 우리 문화원형과 콘텐츠산업간 연결고리를 정확히 파악, 비로소 풍부한 우리 문화의 산업적 활용에 눈을 뜨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부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원형디지털콘텐츠화사업’은 올해 15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자해 우리 문화원형 자료를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화 등의 창작소재를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화사업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