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의 인기가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인스턴트메신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국내 최대 사용자를 확보한 MSN메신저에는 히딩크 감독의 사진을 이용한 이모티콘(사용자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종의 아이콘)이 대거 등장, 히딩크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입증했다. 이모티콘은 메신저 사용자들이 대화시 자신의 감정을 인상깊게 표현하기 위해 문자와 함께 사용하는 도구로 월드컵 4강 달성에 힘입어 히딩크 이모티콘이 인기 상종가다. 사진은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이 골을 넣었을 때 환호하는 모습, 선수들을 격려하는 넘버원 포즈, 승리의 감격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얼굴,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당황해 하는 모습, 윙크하는 모습, 깜짝 놀라는 모습 등을 담은 이모티콘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