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티 등 4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26일 심사대상 8개 IT기업 가운데 오디티와 디브이에스코리아·바른전자·썬코리아전자 등 4개 회사의 코스닥 등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신이노텍과 예스컴·모코코·인사이드텔넷컴 등 4개사는 모두 ‘보류’의 판정을 받았다.
이날 IT기업의 승인율은 50.0%였으며 심사대상의 전체 승인율은 11개사 가운데 7개가 승인, 63.6%였다.
오디티는 액정표시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228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디브이에스코리아는 방송수신기와 영상·음향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51억원과 74억원였다. 반도체·전자부품을 제조하는 바른전자와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인 썬코리아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212억원과 276억원였다. 순이익은 15억원과 11억원.
이날 승인된 기업 가운데 오디티는 지방벤처기업이며 디브이에스코리아·바른전자는 수출비중이 매출의 50%를 넘는 벤처기업이다.
이날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은 오는 7, 8월중 공모를 거쳐 8, 9월경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외부감사인 의견이 ‘한정’으로 나와 등록취소사유가 발생한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등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