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감시시스템(서베일런스시스템:surveillance system)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강원랜드 메인카지노·호텔 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대우정보시스템이 맡게 됐다.
강원랜드는 26일 대우정보시스템·포스데이타·SKC&C 등 기술심사를 통과한 3개 시스템통합(SI)업체 가운데 최저가 입찰에서 1위를 차지한 대우정보시스템을 총 221억원 규모의 메인카지노·호텔 감시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 호텔, 내외곽 주차장 및 진입로 등에 설치·운용되는 종합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CCTV 시스템, 보안 시스템, 디지털 방식의 영상압축 녹화 시스템 및 각종 부가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제반 설계 등이 포함되는 등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규모다.
이 가운데 특히 디지털 영상 압축장치의 경우 녹화영상의 해상도 640(H)×480(V) 이상, 영상 녹화 및 재생속도 25프레임/초 이상의 MPEG2방식을 채택해 고해상도 영상자료 처리가 가능하다. 또 하루에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가 20테라바이트(TB) 이상으로 스토리지 및 테이프라이브러리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장치 통합관리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하니웰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체인 성진씨앤씨, 미국계 카메라업체인 팰코 등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은 강원랜드측과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사업에 착수해 오는 11월 20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