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중 영상가전과 생활가전 사이에 판매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상디지털가전과 생활가전을 동시에 공급하는 업체들은 특수도 누렸지만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 감소 품목도 등장, 분야별로 부침이 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샤프전자는 LCD프로젝터 렌털수요 증가로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월평균 20∼30대이던 것이 100대 수준으로 폭증했다. 이에 반해 졸업·입학시즌과 함께 연중 성수기로 분류되는 6월임에도 전자사전은 유학생들이 유학시기를 월드컵 이후로 늦추면서 작년보다 10%가량 감소했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는 이달중 42인치·50인치 PDP TV와 47인치 프로젝션TV 등 영상가전부문 매출이 평소대비 50%가량 증가했다.
반면 마이크로·미니오디오 및 휴대형CD플레이어 등 음향가전 판매가 20∼30% 줄었고 특히 면도기를 포함한 이미용기기는 매기가 뚝 끊어지면서 상당한 부진을 보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