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印가전시장 `톱`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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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인도 가전시장에서 톱브랜드 업체로 급부상하면서 오는 2003년에는 10억달러 어치를 공급, 최대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7일 인도 리서치기관인 ORG-GFK사의 데이터 발표 보고서를 인용, 지난 4월 냉장고부문에서 30.4%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였던 월풀(22.2%)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까지 인도 현지에서 8만3259대의 간랭식 냉장고를 판매, 전년 동기(3만9977대)대비 108%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향후 시장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55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인도 TV시장에서 비피엘(BPL), 오니다(ONIDA) 등 현지 로컬업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올해 12종류의 완전평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연 판매량 100만대, 시장점유율 18%로 인도 최대 TV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가전부문 신장세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올해 전년대비 40% 성장한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매출로 명실공히 인도에서 1위 가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측은 “인도에서 현지인력을 활용한 마케팅과 고가 전략 스포츠마케팅 등을 바탕으로 최고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모델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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