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링크코리아(지사장 박장우)는 자사의 최신형 직교주파수분할멀티플렉스(COFDM) 복조기(demodulator) 칩(모델명 MT351)을 삼성전기(대표 강호문)에 공급, 지상파 디지털 비디오 방송(DVB-T) 표준을 지원하는 셋톱박스 및 TV수신기용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모듈(TNIM·사진)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링크가 공급한 복조기 칩은 채널 탐색시 자동 스캔 기능을 제공하고 전력소모가 적으며 삼성전기의 TNIM은 셋톱박스 및 디지털TV의 설계를 단순화, 고해상도 MPEG2 데이터 출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장우 지사장은 “MT351은 삼성전기와 같은 전문 제조업체의 요구에 맞춰 이른 시간 안에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통합형 기능을 제공하고 원가를 대폭 혁신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효범 삼성전기 영상네트워크사업본부장은 “자링크의 변조기를 사용해 설계한 TNIM은 기존 방송 표준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호주·스칸디나비아·남미 등의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DVB-T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며 곧 양산할 들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