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 예정지인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소재 국보청학보세창고를 오는 7월 1일자로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국보청학보세창고에서는 보세화물 장치 기간 제한이 폐지되고 보수작업·역회작업 및 보세작업이 신고만으로 가능케 되며 동일 보세사업장 내에서 물품 이동 신고가 필요없게 된다.
관세청은 국보청학창고에 대한 종합보세구역 지정으로 알루미늄, 구리 등 연간 25만여톤의 비철 금속이 부산항에 추가 유치돼 부산항이 동북아의 물류 거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지난해 11월 LME 이사회로부터 부산항을 LME 창고 지정지역으로 승인받고 올해부터 관세자유지역인 감천항 서편 구 제일제당부지에 LME 창고를 지정받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부지 확보 문제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